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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레이 캔 도장 시 침 튀김 현상? 전문가가 알려주는 해결책
스프레이 페인팅 작업을 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문제에 부딪히곤 합니다. 특히 열심히 칠하고 있는데 갑자기 도료가 똥처럼 튀는 '침 튀김 현상'이 발생하면 정말 당황스럽죠. 작업물을 망치기도 하고, 대체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건지 답답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걱정 마세요! 이 현상은 원인을 알면 충분히 예방하고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스프레이 도장 시 발생하는 '침 튀김 현상'의 원인부터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해결 방법까지 자세하게 알려드릴게요.
목차
도장 불량의 주범, '침 튀김 현상'이란?
스프레이 도장 시 도료가 똥처럼 튀어 분사되는 현상은 '튀김 현상(Splattering)' 또는 흔히 '침 튀기는 현상'이라고 불립니다. 이 현상은 도장 작업에서 흔히 발생하는 주요 결함 중 하나로, 에어로졸 캔을 사용할 때 특히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면 도막 표면이 고르지 못하고 작은 점이나 덩어리들이 생겨 전체적인 작업물의 퀄리티가 크게 떨어지게 돼요. 침 튀김 현상은 단순히 작업물이 보기 싫게 되는 것을 넘어, 도막의 내구성과 기능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튀김 현상은 단순히 도장 미숙의 문제가 아닐 수 있어요. 도료의 상태, 스프레이 건의 불량, 심지어는 작업장의 환경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인 분석: 에어로졸 캔부터 도장 환경까지
침 튀김 현상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에어로졸 캔 자체의 문제, 도료의 상태, 그리고 작업 환경과 기술적인 문제입니다. 원인을 정확히 알아야 올바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1. 에어로졸 캔 및 노즐 관련 특정 원인
- 노즐 주변 액상 고임: 카페인트용 특수 노즐은 넓게 분사되는데, 이때 노즐 아래 부분이 캔의 라운드 부분에 걸려 페인트 액상이 고일 수 있습니다. 이 액상이 계속 쌓이면 침이 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 스프레이 건/노즐 불량 및 오염: 일반 스프레이 건의 경우 세척 불량으로 도료 통로나 공기 캡이 막히면 균일한 분사가 어려워집니다. 에어로졸 캔도 노즐 내에 액이 굳어 막히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 노즐 구경 과대: 노즐 구경이 너무 크면 도료가 거칠게 분사될 수 있습니다.
- 공기압 불량: 공기압이 너무 높으면 도료가 거칠게 분사되거나, 너무 낮으면 분사가 시원찮을 수 있습니다.
2. 도료 관련 원인
- 점도 불량: 도료의 희석 점도가 너무 높으면 미립화가 제대로 되지 않아 튀김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도료 혼합 불량 및 침전: 도료 주성분이 분리되거나 안료가 굳어 충분히 교반되지 않으면 불균일한 분사가 일어납니다. 오래된 도료에서 안료 덩어리가 생긴 경우도 마찬가지예요.
- 도료 오염 및 이물질: 도료 자체에 이물질이 있거나 여과가 제대로 안 된 경우, 이물질이 도막에 부착되어 튀는 현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 수분 혼입: 도료나 희석제에 수분이 들어가면 침 튀김 현상이나 크레터링(분화구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요.
3. 도장 작업 및 환경 관련 원인
- 작업 환경 오염: 작업장에 실리콘, 유분, 먼지 등이 있으면 튀김 현상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특히 자동차 범퍼처럼 정전기가 잘 생기는 곳은 먼지가 더 잘 붙어요.
- 스프레이 건 조작 미숙: 스프레이 거리가 너무 멀거나 운행 속도가 너무 빠르면 도료가 거칠게 분사될 수 있습니다.
- 두꺼운 도장: 한 번에 너무 두껍게 칠하거나, 다음 도장까지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으면 핀홀(바늘 구멍) 같은 결함이 생길 수 있는데, 이것이 침 튀김처럼 보일 수 있어요.
스프레이 캔 사용 시, 도장면에 가까이서 멈추면 도료가 뭉쳐 흐를 수 있습니다. 스프레이 작업은 시작부터 끝까지 일정하고 부드럽게 움직이는 것이 중요해요.
해결 방안: 단계별 완벽한 도장 작업법
이제 원인을 알았으니, 깔끔한 도막을 위한 해결책을 단계별로 알아볼까요?
1. 캔 및 노즐 관리
- 노즐 주변 액상 제거: 에어로졸 캔을 사용할 때, 2번 정도 도포 후 노즐 아래에 고인 페인트 액상을 닦아내거나 비틀어서 제거해주세요. 이것만 반복해도 침 튀김 현상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노즐 막힘 방지: 사용 후에는 블렌딩 시너 캔에 노즐을 연결해 2~3초간 분사하여 노즐 내 액상을 제거하거나, 락카 시너에 20분 정도 담가두면 좋아요.
2. 도료 준비
- 도료 균일하게 교반: 사용 전에는 도료가 충분히 섞이도록 믹싱 머신이나 교반 막대로 잘 저어주세요.
- 적정 점도 조절: 도료의 희석 점도를 알맞게 조절하고, 계절에 맞는 시너를 사용해 용제 증발 속도를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 도료 여과: 도료 사용 시 필터 등을 이용해 이물질을 걸러내는 습관을 들이세요.
3. 작업 환경 조성 및 도장 기술
- 작업장 청결 및 탈지: 도장 전후로 피도물 표면의 유분, 실리콘, 먼지 등 모든 오염 물질을 완벽하게 제거하는 탈지 작업은 필수입니다.
- 얇게 여러 번 도장: 한 번에 두껍게 칠하려 하지 말고, 도장 간격(플래시 오프 타임)을 충분히 두면서 얇게 여러 번 나눠서 도포하세요.
실전 꿀팁: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마무리: 깔끔한 도막을 위한 마지막 정리
스프레이 도장 시 침 튀김 현상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을 정확히 이해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대처하는 것이겠죠. 오늘 알려드린 내용들을 잘 기억하고 실전에 적용한다면, 분명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
항상 충분한 환기가 가능한 공간에서 작업하고, 도장 전후로 피도물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이외에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물어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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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레이 튀김 현상, 핵심 요약!
해결의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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